[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 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365mc 측은 한국 의료 신기술이 미국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미국 지방흡입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세계 지방흡입 수술 기기 시장은 2022년 3억238만 달러 규모다. 이는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신체 부위는 물론 얼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 가량 성장해 2030년에는 8억306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미국은 2021년 기준 전세계 시장 36.14%의 점유를 보이는 등 지방흡입 수술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365mc가 2017년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지방흡입 수술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은 지방을 제거하는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잘못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술 집도의는 수술 직후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 자료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받고, 실시간 즉각 피드백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잘못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멍, 부기 등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고 장기, 근육 손상 합병증 등 심각한 부작용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65mc는 추후 국내와 미국 특허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국, 중동 등 추후 전세계 지방흡입 시장 진출의 포석으로 삼기 위한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비만 하나만 집중하는 365mc는 전세계 누구보다 가장 비만을 잘 치료하는 비만클리닉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만 의학과 관련된 끊임 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K-한류, 우수한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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