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8(월)
차백신연구소,  '스마트 면역세포 치료' 핵심 기술 개발 성공
[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차백신연구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차백신연구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4%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거래량은 364만 주에 이른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정균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박종은 의과학대학원 교수팀이 안희정 분당차병원 교수와 함께 암세포만 골라내 공격하는 '스마트 면역세포 치료'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차백신연구소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고안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이용한 세포치료는 혈액암에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현재는 고형암으로 그 적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다만 CAR를 이용한 고형암 세포치료의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암 살상 능력은 높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최근에 컴퓨터 연산 논리회로를 활용한 스마트 면역세포 개발로 활로를 찾고 있다.
연구진은 수백만 개 세포에 대한 대규모 암·정상 단일세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세포 단위에서 암세포에서만 발현하는 유전자 발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종양-정상세포 간 유전자 발현 양상 차이를 찾아내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 이어 검증도 마친 상태다.

특히 이를 활용해 암세포만 한정해 공략할 수 있는 논리회로도 찾아냈다. 연구진은 이 논리회로를 CAR 면역세포에 장착해 치료에 활용하면, 마치 컴퓨터처럼 암세포만 골라내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안희정 분당차병원 교수가 이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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