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8.28(수)
코스모화학, 리튬 국유화 사태에 수혜 기대
[비욘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코스모화학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모화학 주가는 정규매매보다 2.27% 오른 4만7350원을 기록했다. 코스모화학의 거래량은 9만1396주이다.

코스모화학은 이날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전일보다 10.9% 상승한 4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보유국들이 자원 국유화 조치로 잇달아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소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며 코스모화학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하얀 석유’ 리튬과 니켈 등을 품고 있는 배터리 자원 부국들은 최근 이러한 자원에 대해 정치·경제적 차원에서 국유화한다는 방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다. 중남미의 리튬 부국들은 산유국들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리튬 카르텔’을 조직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세계 최대 리튬 수출국인 중국 역시 리튬 등이 함유된 희토류를 ‘수출금지 및 제한 기술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중국이 리튬 수출을 금지하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대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핵심 광물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업체와 탄산리튬, 호주 업체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온은 호주·칠레 리튬 생산 기업과 잇따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점토 리튬의 경제성 확인에 들어갔고, 호주에서 니켈광산 지분 30%를 확보했다.

이에 코스모화학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7000t의 폐배터리 재활용 생산능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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