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4(화)
이브이첨단소재, 전기차 배터리용 FPCB 공급 물꼬
[비욘드포스트 박준영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브이첨단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52% 내린 1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일 이브이첨단소재는 주가가 13.91% 급등한 바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물량을 신규 공급한다고 전일 밝혔다.

연성회로기판(FPCB)과 투명LED FILM을 생산하는 대구광역시 소재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K사향 매출로, 2030년까지의 장기 공급이 예상된다. 오는 5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타사에 대한 물량 수주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화석연료의 급격한 고갈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친환경 분야로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에너지원 개발이 가능한 바이오 매스 사업을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달에는 친환경 고형 연료인 케나프 목재 펠릿(케나펠)을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계약을 T사와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이슈로 인해 목재 펠릿의 수급과 가격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제조 생산 업체와의 안정적인 공급은 바이오 매스 관련 친환경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이브이첨단소재는 2차전지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으로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인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에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리튬 종합소재 전문기업 리튬플러스에 전환사채(CB) 50억를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 FPCB사업의 확대,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 저탄소 녹색성장 중심의 바이오 매스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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