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대성하이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성하이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48% 오른 1만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최근 정부의 2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진 후 관련주들은 연일 주가 강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나라엠앤디와 이수화학인 전거래일대비 20%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비엠, 한농화성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률 상위에 대거 포진해있다.
정부는 2차전지, 전기자 부문 규제를 해소해 2조8천억원 규모 투자를 창출하는 규제혁신을 추진중에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3대 신산업 규제 혁신 방안과 더불어 오창 2차전지 공장 건설, 2차전지 R&D 센터 증설, 전기차 기계식 주차와 충전 인프라 개선 등의 방안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대성하이텍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신기수를 통해 현대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대성하이텍이 개발한 3세대 코일링 방식인 MSO Coil은 코일을 제작하여 스테이터를 더 많이 채우고 더 높은 단면적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차의 전기 저항을 감소시켜서 모터의 효율을 높여준다. 기존 모터 권선 방식과 달리, MSO COIL 방식을 통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상승하게 되어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을 절삭가공을 통해 완성해야 하므로 제작단가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성하이텍은 과거 1시간 소요되는 가공시간을 새로운 기술력을 통해 1/6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현재 에디슨 모터, 현대자동차, 현대 모비스의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대성하이텍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가공을 위한 Two Head 스핀들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가공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출시했으며, 해당 제품을 국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 솔루션의 주요 협력업체인 삼기오토모티브, 디엘모터스, 세아메카닉스 등에 대량으로 납품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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