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사이언스를 4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사업 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씨디에스홀딩스(지서현 대표)가 자회사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그린리더쉽 경영으로 ESG 산업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씨디에스홀딩스의 자회사 씨디에스테크놀로지는 차별성 높은 연소 기술을 통해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 및 에너지화를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공해 및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CDS 연소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S 연소시스템 기술은 아스콘 공장에서 필요한 염원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아스콘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유해가스를 CDS 고유특허 기술이 적용된 연소로 내에서 고온으로 태우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실제 생산하여 유의미한 결과치를 도출했는데, 지난 2월 23일 광양소재 S산업 아스콘 생산현장에서 씨디에스테크놀러지가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VOCs (휘발성유기물질) 제거 기능을 갖는 연료 절감형 CDS 대형 버너”를 활용한 아스콘 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씨디에스홀딩스는 자회사인 씨디에스테크놀로지의 친환경 처리 및 에너지화 사업군을 테라사이언스의 주력사업으로 펼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친환경 업체로의 변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스콘 공장 유해 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할 원천 기술로 평가받는 CDS 연소시스템 기술을 적용하면 아스콘 플랜트 내 악취제거, 미세먼지 및 발암물질 발생은 환경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S건설산업 생산 사례의 경우 측정 분석값이 허용기준치를 만족했다.

지서현 대표는 “국가 정책인 탄소제로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씨디에스홀딩스의 친환경 연소기술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달 말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25년 장기 계약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확실한 책임경영과 그린리더쉽을 발휘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대기업들보다도 한발 앞서 모든 자회사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ESG 혁신가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씨디에스홀딩스는 제조, 바이오, 블록체인 등의 넓은 자회사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사이언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