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2(일)
튼살치료, 초기에 진행하는 것이 관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튼살은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 콜라겐 섬유들 사이의 결합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흉터다. 주로 급격한 체중변화 혹은 청소년기의 성장, 임신 등의 이유로 피부가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피부 진피층의 섬유가 찢어져 발생한다.

주로 팔, 허벅지, 복부, 엉덩이 등에서 잘 나타나며, 초기에는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면서 울퉁불퉁한 자국을 남긴다.

문제는 튼살이 한번 생기면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져 자연 제거가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고 튼살크림이나 오일 등을 이용한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이는 예방차원이지 근본적인 튼살치료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다. 따라서 이미 생긴 튼살이라면 피부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붉은빛을 띨 때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해버린 뒤에는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 선호 받고 있다.이중 미라젯 레이저는 쥬베룩 등 콜라겐 재생 약물을 바늘이 아닌 마이크로 젯 분사 기술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할 수 있어 선호 받고 있다.

유앤영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은 "미라젯은 강력하고 순간적인 빛 에너지를 압력으로 전환해 피부 층에 반복적으로 촘촘하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고안된 레이저로, 열화상과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하얀 튼살과 여드름흉터, 모공 등의 개선에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인별 피부 상태 및 체질 그리고 튼살의 시기별로 증상이 상이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전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레이저의 종류, 치료 시간 및 횟수 등 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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