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2(일)

BEF 소설더하기+ 프로젝트 지원사업 일환.. 탄소절감 및 자원순환 인식 개선 기여

둥근네모, 부산 전역서 이동식 리필스테이션 ‘리필카’ 성공적 운영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둥근네모(대표 홍석희)가 지난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세제리필 리그(RIG: Refill Is Goo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둥근네모는 용기 재사용을 위한 ‘세제리필 리그(RIG: Refill Is Good) 프로젝트’로 ‘2023년도 부산경제활성화기금(BEF) 소셜더하기+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부산경제활성화기금은 부산시와 9개 공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사회가치경영(ESG)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에 사업 운영 기간 동안 이동식 리필스테이션인 ‘리필카’에 세제를 싣고 부산 전역에서 리필문화 홍보에 나섰다. 연제구 가족센터,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를 비롯한 10여 개 기관과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이동식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했다.

리필스테이션에서는 시민들이 빈 용기를 지참하여 탄소중립실천서약을 작성하면 친환경 세제를 300ml 무료로 나누어주는 친환경 리필체험을 실시했다. 리필체험 외 제로웨이스트 제품 구매도 가능했다. 또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20개를 모아 오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방앗간 체험과 업사이클링 교육도 실시하여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했다.

탄소중립실천서약 서명 후 친환경세제 리필체험에 참여한 시민은 500여 명이다. 100ml 용기의 무게가 18g이고 페트병 1kg당 생산부터 폐기까지 방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6.865kgCO2eq(탄소환산킬로그램)이라는 연구를 근거로 계산 시, 줄어든 온실가스는 총 약10kgCO2eq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표준 탄소흡수량 가이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으므로, 두 달간의 리필카 운영 효과는 30년생 소나무 15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둥근네모 관계자는 “금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세제 리필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주요 거점기관, 공동주택 등 다양한 곳으로 찾아가는 리필카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특히 리필카 보완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로웨이스트샵 ‘둥근네모’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거나 배출되어도 환경에 무해한 제품으로 판매하고 포장재 사용을 없애는 ‘무포장방식’을 적용 중이며, 세제나 식품 등을 용기에 소분해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과 세제 외 압정, 옷핀 등 생활용품의 다양한 소분판매를 시도하는 등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이고 낭비 없는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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