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4(화)
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식 전경 [크라운제과 제공]
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식 전경 [크라운제과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크라운제과[164900]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전문 생상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36년만에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할 새 공장은 최신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ESG형 친환경스낵 전문 공장으로 ‘죠리퐁’, ‘콘칲’, ‘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이날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1988년 이후 36년만이다. 신 아산공장은 총 5만2000㎡(16,000평) 규모로 공장 규모가 기존의 공장보다 2배 이상 커져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의 도입도 가능하다.

특히 탄소 발생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였으며 최신 필터링 설비로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분리한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는 친환경 공장이다.

옛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해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4월 30일 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신입사원 손유리 사원(왼쪽)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제공]
4월 30일 크라운제과 신 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신입사원 손유리 사원(왼쪽)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제공]


인접한 해태제과 아산공장까지 포함하면 크라운해태가 아산의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원 규모다. 게다가 두 공장은 인근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좋아 해외 시작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아산에 새로운 공장을 준공한 것은 과자 시장 영토 확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수도권에 위치한 중부지역의 입지는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과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평택항과 매우 인접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확대에도 기지개를 펼친다는 의미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 아산공장 준공은 크라운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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