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9(일)
KBO 야구카드 2차 물량 [세븐일레븐 제공]
KBO 야구카드 2차 물량 [세븐일레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세븐일레븐이 지난 12일 출시한 KBO 야구카드가 단 3일 만에 100만팩이 완판되자 2차 물량으로 100만팩을 추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인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는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총 10개 구단, 140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야구 팬들의 관심은 출시 전부터 뜨거웠으며, 그 결과 출시 3일 만에 100만팩이 모두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부응하고자 2차 물량 100만팩을 추가로 확보해 판매를 시작했다.

KBO 야구카드의 이러한 성공은 세븐일레븐의 완구류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12일부터 25일까지 완구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했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KBO 야구카드를 교환하거나 거래하려는 게시물이 활발히 올라오고 있으며, 야구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팀이나 선수의 카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KBO 야구카드 출시 이후, 모바일앱의 일일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인근 점포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상품찾기’ 기능의 검색량은 전월 동기간 대비 6배나 늘어났다. 이런 관심은 KBO 야구카드를 찾기 위해 여러 점포를 방문하는 팬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세븐일레븐의 수원KT위즈본점은 KBO 야구카드 대란의 중심지로, 하루에 최대 8,000팩을 판매하며 전국 세븐일레븐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점포는 KT구단 홈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야구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적인 인프라를 활용하여 야구카드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포츠 카드 수집 문화를 대중화하고 있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직접 경기장에 가서 상당한 금액을 주고 구매해야 했던 야구 굿즈를 고물가 상황 속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집 근처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대원미디어의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 출시를 통해 다가올 야구 천만 관중시대의 화력을 높이고 야구를 더욱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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