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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일)

GS리테일 ‘미디어 나눔 버스’, 미디어 체험 통해 학생들에 방송 산업 이해 도와

승인 2024-06-26 15:33:58

지난 6월21일 미디어 나눔버스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GS리테일 제공]
지난 6월21일 미디어 나눔버스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GS리테일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GS리테일이 미디어 체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나눔 버스’가 7년간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방송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버스는 특히 방송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방송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미디어 나눔 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GS리테일은 4억 원을 들여 개조한 5톤 트럭을 이용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방문, 방송 직업 체험 교육을 제공해왔다. 매년 약 4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7년간 전국을 누비며 뉴스 진행, 애니메이션 더빙, 크로마키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방송 체험이 어려운 경북 울릉군, 강원 정선군, 전남 신안군 등 도서 산간 지역 학교들을 주로 방문했으나,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수도권 학교와 도서관, 복지시설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왔다.

최근 미디어 나눔 버스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고대부중)를 방문했다. 이날 고대부중 1, 2학년 학생 30명은 EBS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더빙 체험을 하며, 방송 제작의 한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학생들은 더빙 마이크를 사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이를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창범 고대부중 교장은 “방송 체험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진로 체험 중 하나로 신청자가 너무 많아 모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미디어 나눔 버스처럼 기업들이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허남준 GS리테일 사업지원부문장은 “홈쇼핑 채널 GS샵을 통해 방송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원으로서 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미디어 나눔 버스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미래 방송 산업의 주역들이 될 학생들을 위해 미디어 나눔 버스를 지속 전개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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