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30(일)
"심미성 중요한 앞니 임플란트, 치과 선택 기준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치과 치료법으로 꼽힌다. 인공치근을 턱뼈에 심고 기둥과 크라운을 연결하여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 및 외관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치근은 티타늄 같은 생체친화적 금속 재질로 제작된다. 이러한 인공치근은 턱뼈에 심어져 기존 잇몸뼈와 융합되는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인공치근이 단단히 고정돼야 임플란트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앞니, 어금니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앞니의 경우 탈락되면 자신감 저하 뿐 아니라 기능적 문제, 치열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조금만 입을 벌려도 보이는 앞니 특성 상 상실할 경우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앞니 임플란트는 까다로운 절차로 이뤄진다. 심미성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어금니와 비교했을 때 앞니의 잇몸은 매우 얇아 고정시키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 실패 확률이 높고 심미적 문제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앞니는 잇몸뼈가 얇고 약해 인공치근을 고정하기 어려운 부위다.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약하면 인공치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오랜 기간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치조골이 녹아 부족해지는데 앞니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앞니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얇고 약한 데다가 폭까지 좁아 식립 각도나 위치에 조금만 오차가 생겨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뼈 이식을 병행해야 하는데 정밀한 검사와 계획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윗니 임플란트의 경우 식립 각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뼈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치료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신경과 잇몸뼈 손상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치료 계획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니 임플란트 치료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나 보통 3~4개월이 소요된다. 잇몸뼈에 인공치근이 고정되기까지 평균 3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이는 성별, 연령, 개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배기찬 광주남구 킹덤치과 원장은 "앞니 임플란트 치료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이나 이벤트에 현혹되어 치과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하고 정품 재료를 사용하는 치과인지, 치료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도와주는 곳인지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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