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30(일)
이미지=펫프렌즈 제공
이미지=펫프렌즈 제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지난달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거래액(GMV) 1천억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국내 펫 버티컬 커머스는 펫프렌즈가 유일하다고 28일 밝혔다.

펫프렌즈는 지난 5월 매출 98억 원, 거래액 11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최초로 영업이익률 0.4%의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꾸준한 수익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2%P 늘어났다. 매출과 거래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15.5% 증가했다.

이로써 펫커머스 1위인 펫프렌즈도 버티컬 커머스 흑자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패션업계의 무신사와 에이블리, 식품업계의 오아시스, 중고거래업계의 당근마켓 등 각 분야 1위 버티컬 커머스들이 차례로 흑자 소식을 알리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펫프렌즈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펫프렌즈는 카테고리 내에서 유일하게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지속해왔으며, 매출액 기준 타 경쟁 펫커머스 대비 3~4배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초격차로 꾸준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일찌감치 유망 카테고리 1위로서 펫프렌즈의 잠재력을 간파한 IMM PE와 GS리테일이 2021년 지분 95%를 인수하며 전격적 자금 투자와 S급 인재영입을 우선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펫프렌즈는 이번 흑자전환이 고객 만족을 최우선한 결과로 보고 있다. 현재 펫프렌즈 고객의 1년 내 재구매율은 85%에 달하며, 객단가는 매년 평균 10% 상승하고 있다.

윤 대표가 주도한 운영 프로세스의 시스템화/자동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운영측면에서는 HR/마케팅/CRM 등 업무 영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시스템화/자동화를 추진해 왔다. 고비용이 드는 마케팅 분야에서는 고효율 디지털 마케팅으로 동일한 마케팅 비용에도 고효율 광고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펫프렌즈가 펫 카테고리 선두주자로서 업계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해서 기쁘다”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바탕으로 커머스, 라이프, 헬스케어를 모두 아우르는 펫 라이프 사이클 플랫폼 슈퍼앱으로 순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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