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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일)

㈜한진 노삼석·조현민 사장, 몽골 방문…현지 물류기업 ‘투신’과 협력 논의

승인 2024-06-28 11:50:28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을 통해 현지 물류시장 개발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노삼석, 조현민 사장이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터미널과 창고 부지 현장견학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한진 제공)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을 통해 현지 물류시장 개발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노삼석, 조현민 사장이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터미널과 창고 부지 현장견학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한진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을 통해 현지 물류시장 개발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몽골 물류기업 ‘투신’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물류센터 통합물류센터 구축 등 포괄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3월에는 투신그룹 경영진이 서울을 방문, ㈜한진과의 상호간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진은 지난 25일 투신그룹과 물류 네트워크 상호 교환 등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26일에는 울란바토르 외곽 터미널과 창고 부지 등을 둘러보고 한-중-몽 수송 루트 등을 확인했다.

27일에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한진의 몽골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몽골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 상황에 대해 점검, 몽골 진출 한국 기업들에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시하기 위한 역량 개발, 해외 네트워크 교차 활용을 통한 거점 확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국경을 여러 단계로 거쳐 진입하게 되는 내륙국들이 밀집한 중앙아시아의 경우, 국경 특성상 통관 절차가 여러 단계로 중첩돼 있고, 육로에 의존하는 운송 루트 특성상 교역을 위한 현지 기업들과의 조력이 중요하다.

㈜한진은 몽골의 경우 한류가 오랫동안 퍼져있었던 상황에 반해,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생활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점에 있어 물류 시장 육성이 시급하다.

이에 ㈜한진은 투신그룹과의 물류 파트너 계약을 통해 향후 항공, 해상, 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 자원을 상호 협력하고, 물류 서비스 역량을 공동 개발해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사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몽골은 정부 차원에서 수도 인근에 연 60만 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이라며 “아시아 북서부 지역에 대한 물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한-몽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상품 운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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