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30(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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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최근 대체당을 사용한 식품들이 시장에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체당은 일반 설탕의 대안으로, 칼로리를 줄이고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연 대체당이 항상 좋은 선택일까.

쏟아지는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식품 열풍에 제동이 걸렸다. 대체당을 이용한 식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대체당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늘면서다.

무더운 여름철 음료나 빙과류 등의 달콤하고 시원한 식품들은 그야말로 대체당 파티 중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대체당으로 맛을 낸 저칼로리 음료와 무설탕 과자, 제로 슈거 빙과류 신제품을 하루가 멀다하고 출시 중이다.

대체당은 설탕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로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대체당의 종류에는 스테비아, 알룰로스,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말티톨, 소르비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다.

하지만 대체당에도 부작용은 있다. 소르비톨, 말티톨, 자일리톨 등의 대체당은 대량 섭취시 설사와 복통, 가스 등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소화를 느리게 하거나 소화되지 않는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장 건강에 좋지 않다.

대체당을 활용한 신제품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연구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체당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단순히 건강한 식품을 원하지 않는다. 맛과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대체당을 사용한 제품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한 생산 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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