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3(수)

화요일까지 남부 중심 거센 장맛비
수~금, 중부·전라 비…경남·제주는 소강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빗방울

정체전선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피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피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1~7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주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일 화요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 10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이다. 그 외 전라권과 경상권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엔 이날 새벽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며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올 수 있겠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에는 2일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수요일(3일)부터 금요일(5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경남권과 제주도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겠다.

일부 지역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는 토요일(6일)과 일요일(7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한편 이번 예보 기간 정체전선의 위치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등 예보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잘 살펴야겠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5~32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2~23도, 인천 22~23도, 춘천 21~22도, 대전 23~24도, 광주 23~24도, 대구 24~25도, 부산 22~24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28~29도, 인천 26~29도, 춘천 28~31도, 대전 28~30도, 광주 28~30도, 대구 30~33도, 부산 27~29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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