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3(수)
NO.1 SPIRIT BRAND JINRO [하이트진로 제공]
NO.1 SPIRIT BRAND JINRO [하이트진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는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부문에서 '진로(JINRO)' 소주가 2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974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 77병씩 팔린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 속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다른 주요 증류주 브랜드들이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진로는 2위를 차지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와는 판매량에서 약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으며, 최근 스카치위스키의 선두 주자들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도 약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8개국으로 시작한 우선 공략 국가를 27개국으로 늘리는 등 현재 약 80여 개국에 진로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가정 채널에서의 입점을 넓히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진로를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키고 2030년까지 해외시장에서 소주 매출액 5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진로(JINRO)가 23년 연속 글로벌 No.1 증류주 판매를 달성하며 K-소주 국가 대표로서 전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JINRO CHAMISUL FRESH SOJU(참이슬 후레쉬), JINRO GRAPEFRUIT, GREEN GRAPE, PLUM, STRAWBERRY, PEACH SOJU(과일리큐르), JINRO ILPOOM SOJU (일품진로) 등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JINRO)’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