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3(수)
케이뱅크, 올 상반기 고객 194만 명 증가…전년동기 대비 5배↑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케이뱅크는 올 들어 고객 수를 크게 늘리며 6월 말 누적 고객 수가 114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말 953만 명에서 반 년 만에 194만 명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41만 명)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여수신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6월말 수신과 여신 잔액은 21조 8500억 원, 15조 6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8%, 23.7%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먼저 케이뱅크가 상반기 선보인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 ▲신규고객 대상 연 10% 금리 적금 특판 등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고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도 빠르게 소진됐다.

‘돈나무 키우기’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140만 명에 달한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를 느끼고 최대 10만 원 현금 보상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영역에서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가 고객 유입에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는 출시 2달여 만에 46만 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누적 이용건수는 171만 건에 달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비상장주식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재테크족의 이목을 끌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 좋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yj0928@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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