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3(수)
짐펜트라 [셀트리온 제공]
짐펜트라 [셀트리온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에 대한 보험사 환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로, 셀트리온이 올해 3월 미국에 처음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과 짐펜트라를 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며, 지난달부터 보험사 환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질적인 처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짐펜트라는 출시 직후부터 일부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의사들이 환자 상태를 판단해 먼저 처방하고 보험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공급됐다. 짐펜트라의 보험 환금 철자가 마루디 되며 이제 의사 처방 후 환자가 약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구축됐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사보험 시장의 약 40% 규모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PBM과의 계약을 통해 짐펜트라의 매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미국 IBD 시장의 최소 1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매출 2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짐펜트라의 매출 확대를 위해 셀트리온은 미국 내 영업 인력을 6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TV 및 SNS 광고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하반기에도 미국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의 보험사 환급이 개시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은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의약품 공급 선순환 체계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판매 본격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보험사 환급 시점에 맞춰 담당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TV 및 SNS 등 미디어 광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짐펜트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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