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5(금)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에서 송호섭 bhc 대표(우측)와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이 가족돌봄청소년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hc그룹 제공]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에서 송호섭 bhc 대표(우측)와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이 가족돌봄청소년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hc그룹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bhc 그룹이 가족돌봄청소년, 이른바 '영케어러'(Young Carer)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노동 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최대 30만 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bhc 그룹은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협력해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bhc 그룹은 향후 1년간 매주 1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선정해 50만원의 지원금과 120만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월 4마리, 약 1년 사용량)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총 52명, 금액으로는 약 9천만원에 달하며, 지원금은 교육 학습비나 의료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bhc 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후원물품 나르기와 가정방문,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아웃백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러브백(LOVE BACK)’ 캠페인과 연계하여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가족돌봄청소년들을 매장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bhc 그룹 관계자는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돌봄의 무게를 짊어진 ‘영케어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bhc 그룹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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