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08(월)

AI 연계한 BPO 서비스 역량 강화, AICC(AI Contact Center) 고도화...시너지 기대

BPO 기업 유베이스, AI 업체 '위고' 및 '모아라' 인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 유베이스 그룹(대표이사 권상철)이 BPO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업체 ‘위고 및 모아라(이하 통칭하여 위고)’를 지분 100% 인수, AI와 연계한 BPO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위고는 2006년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개발을 위한 연구소로 설립되어 (주)유비원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했으며, 2019년에 AI 플랫폼 WIGO v4.50을 출시하면서 '위고'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21년에는 텍스트 분석 MOARA TA 플랫폼 7.0을 출시하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고의 TA는 비정형 텍스트에서 정보를 독립적으로 분류, 정렬, 추출하여 정형화하고 의미 있는 패턴, 관련성, 감정 등을 분석한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솔루션으로는 분석 플랫폼 'MOTA', 고객 통합 관리 솔루션 'MR.CRM', 상담 품질 관리 솔루션 'DOARA', 상담봇 플랫폼 'TALKARA', AICC 솔루션 'MOARA CCS' 등이 있다.

또한 위고는 빅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다수의 특허와 7개 솔루션에 대한 상표권 및 14건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위고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AI 업체와 달리 자체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빅데이터 저작권 및 대용량 병렬처리 기술을 보유한 손꼽히는 업체이다. 현재 금융 52개사, 기업 45개사, 공공 25개사 등 122개의 기업이 위고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유베이스 그룹은 AI와 연계한 BPO 서비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AI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먼저 AI 상담사 교육, 후처리 자동화, 챗봇/콜봇, 고객 상담 분석, 상담 자동 분류, 상담 자동 평가, VoC/Biz 분석, TA 기술 등 AICC(AI Contact Center) 솔루션에 필수적인 기술력을 100% 내재화 가능하게 되었다.

유베이스 그룹은 유베이스의 운영 역량과 자회사 넥서스 커뮤니티의 기술력 간의 시너지를 통해, IPCC(IP Contact Center) 기반의 맞춤형 AICC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AICC를 선보이며 BPO 시장을 리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베이스 그룹 권상철 대표이사는 "유베이스 그룹은 BPO를 넘어 고객 기업에게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BPS(Business Process Service) 기업으로 전환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M&A와 자체 개발 능력의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I•IT•운영이 융합 BPO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AICC 고도화를 통해 Non-CC(Non-Contact Center) 영역의 AI 기술을 확장하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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