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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월)

SK하이닉스, 보건복지부-경찰청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MOU 체결

승인 2024-07-05 15:16:13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좌측부터)윤희근 경찰청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좌측부터)윤희근 경찰청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행복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 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로, SK하이닉스는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복GPS 보급은 실종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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