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09(월)
[롯데멤버스 제공]
[롯데멤버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올 여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가 계획이 없는 이들도 36.6%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된 여행지로는 국내여행이 68.9%로 해외여행(31.1%)보다 선호됐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이 같은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지금, 우리는' 리포트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이다.

국내 여행지로는 강릉, 양양 등 동해안 해수욕장을 포함한 강원도가 25.9%로 가장 인기였다. 이어 제주도(16.7%), 부산(9.2%), 여수(7.7%)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주로 휴식(36.9%)을 목표로 하며, 관광(16.5%), 맛집 투어(15.5%)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호캉스(12.8%), 캠핑(6.5%), 서핑 등 액티비티(6.3%)를 계획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국내 여행의 경우 가족과 함께 떠난다는 응답자가 56.8%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함께(18.7%), 친구와 함께(7.9%)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시 예상 지출 비용은 50~100만원 이하가 36.5%로 가장 많았으며 30~50만원 이하(31.8%), 30만원 이하(17.5%), 100~200만원 이하(10.4%)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일본 방문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33.8%), 유럽(14.9%), 미주(5.4%) 순이었다. 해외여행의 주요 목적은 관광(40.5%)이었고, 맛집 탐방(18.0%), 휴식(16.2%)이 뒤를 이었다. 이어 호캉스(15.3%), 액티비티(4.5%), 캠핑(2.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시 예상 지출 비용은 100~200만원 이하(30.2%)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0만원 이상(17.6%)이었다. 뒤를 이어 50~100만원 이하(16.7%), 200~300만원 이하(15.8%), 300~400만원 이하(9.5%), 400~500만원 이하(9.0%), 50만원 이하(1.4%)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7.8%는 휴가를 내지만 여행을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TV나 OTT 시청(39.8%), 친구나 지인과 만남(36.2%),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생활(21.8%), 고향 방문(11.7%)을 계획 중이었다. 반면, 아예 휴가를 가지 않는 응답자들은 경제적 부담(33.5%),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28.6%), 휴가를 가야 할 이유를 못 느껴서(19.1%), 업무나 학업 등으로 바빠서(16.5%)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들은 아낀 휴가 비용을 생활비(30.3%), 적금이나 저축(14.3%), 의류, 가방, 신발 구매(7.0%), 주식 투자(6.3%)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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