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09(월)
설악 워터피아 캠프닉존에서 고객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설악 워터피아 캠프닉존에서 고객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리조트에서 캠핑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캠프닉’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인 ‘캠프닉(Campnic)’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리조트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캠프닉’ 검색 횟수는 전년 대비 71.2% 증가했다. 무거운 장비 없이 간편하게 야영을 즐기는 캠프닉 트렌드에 맞춰 한화리조트는 다양한 지역에 각종 캠핑 장비가 구비된 공간을 마련했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캠핑 용품 브랜드 ‘아베나키(ABENAKI)’와 협업해 캠프닉존, 전시관, 포토존을 구성했다. 캠프닉존은 카바나 구역과 썬베드 구역으로 나뉘며, 카바나 구역에는 텐트, 써큘레이터, 그늘막, LG 스탠바이미 Go 등이 설치되어 실제 캠핑장을 구현했다. 썬베드 구역은 파라솔, 아이스박스, 미니 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수영 후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캠프닉존은 하계 시즌인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전시관은 약 216평 규모로 아베나키 주요 캠핑 용품들을 진열하여 브랜드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다. 포토존은 설악 워터피아와 리조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아베나키 텐트와 캠핑 장비들을 비치했다. 전시관과 포토존은 내년 3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설악 워터피아로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여름 시즌을 맞아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산정호수 안시, 대천 파로스 등에서도 야외 바비큐장을 운영한다. 한화리조트 평창의 바비큐장은 태기산 전경을 배경으로 하며 애견 동반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테이블 숯, 그릴, 집기류 등을 포함한 바비큐 키트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용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악 워터피아에 캠프닉 공간을 새롭게 기획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바비큐장 역시 인기가 높아 산정호수 안시의 경우 6~8월 예약률이 가장 높고,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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