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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월)

㈜한진, 중량물 전용선 ‘파이오니어호·리더호’ 통해 해상 물류 경쟁력 강화

승인 2024-07-29 16:26:13

㈜한진은 해상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파이오니어호와 2019년 도입한 리더호를 통해, 중량물 해상 운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진 리더호의 모습. (사진 = ㈜한진 제공)
㈜한진은 해상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파이오니어호와 2019년 도입한 리더호를 통해, 중량물 해상 운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진 리더호의 모습. (사진 = ㈜한진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한진은 해상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파이오니어호와 2019년 도입한 리더호를 통해, 중량물 해상 운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이탈리아를 방문, 해상 물류 현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한진 노삼석, 조현민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 중인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에 방선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화주사인 나발마르 영국 사무소 대표를 만났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1만 2000톤급 선박으로, 미국 동부 지역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투입, LNG 생산설비 모듈 운송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해당 건설 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까지 확장됨에 따라, 유럽에서 생산되는 LNG 생산설비 모듈을 미국 동부 LNG 생산기지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진 리더호’는 1만 5000톤급 선박으로, 지난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한진은 앞으로도 LNG 생산설비 모듈 및 해상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물류가 강세일 것으로 예상하고, 친환경 분야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며 오는 2026년까지 2만 5000톤급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오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택배, 화물 운송 등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항공 물류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하여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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