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09(월)
29일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로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이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다. 사진은 지난 28일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우승팀에게 정의선 회장이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29일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로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이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다. 사진은 지난 28일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우승팀에게 정의선 회장이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이번 2024년 파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지난 28일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9일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로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이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개발해 지원하고,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양궁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의 성과를 통해 여자단체전 10연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은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운영에는 관여를 안하고 있으며 다만, 투명성과 공정성만은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국가대표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되며,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고,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된다.

지난 도쿄대회와 항저우 대회의 경우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되자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열었다.

이미 전년도에 선발된 선수들이 있었지만, 확고한 원칙에 따라 경쟁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해에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한 것이다.

이번 파리대회 국가대표도 선발전을 거쳐 전 금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선발됐다.

또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양궁협회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특별지원으로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심판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도 실시했으며, 국제심판 양성을 위해 기술 교육과 관련 세미나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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