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0(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최초로 글로벌 비영리기관인 '제약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PS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약 산업 공급망을 위한 이니셔티브로,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글로벌 빅파마 등 전 세계 8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PSCI는 가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한다. 이 평가는 환경, 인권과 노동, 안전보건, 윤리준법, 관리 시스템 등의 분야에 대한 850개 이상의 문항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엄격한 사전 평가를 통과해 PSCI 가입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가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며, 향후 진행될 감사 프로그램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PSCI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ESG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SCI 가입 외에도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의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 내 공급망 의장으로 활동하며, 공급망과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독려해 왔다. 또한, 국제연합(UN) 산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관련 10대 원칙을 운영 및 경영전략에 내재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PSCI 가입을 통해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CDMO 업계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