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1(수)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반기 수익 개선 본격화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69억 원 기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대표이사 김정욱)가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으나 약 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폴디드줌 FPCB Assy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재료비 및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로 이익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OIS, 폴디드줌 FPCB Assy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차 벤더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회사 실적은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산업 및 시장 경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력 제품인 폴디드줌 FPCB Assy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모듈의 돌출을 줄이기 위하여 프리즘으로 빛을 굴절시켜 이미지 센서에 전달하는 카메라모듈로 광학 줌 기능을 적용하기 용이해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반기에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각종 시장조사전문기관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AI 스마트폰 출시로 전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긍정적이다.

김정욱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는 "최근 일본 최대 모터 전문기업과 거래를 시작하는 등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제조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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