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4(토)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 (좌측부터)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가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 (좌측부터)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가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매년 발생하는 산불, 수해 등 재난상황에서 부상을 입고도 치료받지 못하거나 유기되는 동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에 관련기관에서는 사료와 물, 입마개 등으로 구성된 긴급 키트를 만드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재난대처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갑자기 닥친 재난상황에서 전문가의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운영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6종(동물보호법 시행규칙상 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페럿, 기니피그)을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 구호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특화 구호소를 운영하기 위해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와 손잡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평시에는 각각 지역 내 재난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진행한다.

재난상황에서는 동물 피해상황을 파악,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격리보호를 진행한다.

또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 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 규모로 조성, 응급처치와 돌봄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어가는 시대에 재난상황에서 이재민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슬픔이 배가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나서 동물권 보장과 반려가구 케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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