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6(월)
중국에 유통될 한미약품 일반의약품 7종 [한미약품 제공]
중국에 유통될 한미약품 일반의약품 7종 [한미약품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미약품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인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과 일반의약품 7종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상해의약그룹의 자회사인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를 통해 한미약품의 자체 개발 제품들이 중국 전역과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상해의약그룹은 약 200개의 자회사와 5만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2023년 매출 약 50조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 중요한 계약으로, 7월에 초도 물량이 공급되었으며 9월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한미약품의 제품은 목앤(인후염 치료제),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치료제), 목시딜(탈모 치료제 3%·5%), 루마겔(소염진통제), 파워겔(국소마취제) 등 7종이다. 이들 제품은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홍콩의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상해의약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협력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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