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6(월)
생청귤 하이볼 [CU 제공]
생청귤 하이볼 [CU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CU는 가을 제철 과일인 제주산 청귤 슬라이스를 활용한 ‘생청귤 하이볼’과 ‘빅볼 청귤 얼음컵’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생청귤 하이볼은 청귤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 모히또 스타일로, 청귤의 시트러스 향과 민트 향이 어우러져 청량감이 돋보이는 저도주(4.5도)다. CU는 이번 제품을 200만 캔 한정으로 출시하며, 가을 시즌 동안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CU는 지난 4월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해 생과일을 넣은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열풍을 일으켰다. 이어 선보인 ‘생라임 하이볼’ 역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번 ‘생청귤 하이볼’은 그 세 번째 시리즈다.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5개월 만에 900만 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생라임 하이볼 또한 초기 한정 판매 수량인 45만 캔을 초과해 추가 생산에 돌입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CU의 생과일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올해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92.0% 증가했으며,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도 4.0%에서 11.9%로 7.9%p 상승했다.

CU는 이번 생청귤 하이볼 출시로 국내 농가와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존 레몬과 라임은 수입산 과일을 사용했으나, 이번 청귤 하이볼에는 제주산 청귤을 사용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았다. CU는 청귤 하이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농가에는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U는 또한, DIY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빅볼 청귤 얼음컵’을 출시했다. 빅볼 얼음에 청귤 슬라이스를 넣어 소비자가 원하는 주류나 음료와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제품이다. 지난 7월 출시한 빅볼 레몬 얼음컵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팔렸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생과일 RTD 하이볼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가을을 맞아 국내산 과일을 활용한 새로운 시즌 제품을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주류 상품으로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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