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7(화)
[롯데멤버스 제공]
[롯데멤버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올해 추석 선물로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 과일을 주고 싶어 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 선호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추석 선물에 대한 트렌드가 공개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주고 싶은 선물로는 과일 선물세트(34.1%)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상품권(32.5%)과 정육 선물세트(31.2%)가 이었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전통적인 사과와 배 외에도 샤인머스캣, 망고 등 프리미엄 과일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프리미엄 과일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31.2%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역 특산물을 추석 선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지역 농가를 돕자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산지 직송 플랫폼(47%)과 로컬푸드 직매장(42%) 등을 이용할 계획을 밝혔다.

받고 싶은 선물에서는 상품권이 45.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상품권은 사용처가 다양하고 현금과 같은 성격을 띄어 실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 뒤로는 정육 선물세트(34.3%)와 과일 선물세트(30.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추석과 설에 대한 인식도 비교했다. 설을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하는 응답자가 52%인 반면, 추석에서는 41.2%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추석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사람은 49.5%로, 설의 52.2%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가정 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응답자는 48.5%로 설보다 약간 높았다.

한편, 응답자의 68.5%가 성묘 계획을 밝혔으며,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자는 51.6%였다. 특히 차례상에 올릴 음식으로 간편식이나 완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4.7%로 전통적인 명절 풍속에 변화가 감지됐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