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8(수)
남양유업과 홍원식 전 회장이 소유권을 두고 분쟁 중인 세 작품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과 홍원식 전 회장이 소유권을 두고 분쟁 중인 세 작품 [남양유업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측으로 명의 이전된 고가의 미술품 인도를 두고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최근 국내 주요 화랑에 협조를 요청하며, 로이리히텐슈타인의 'Still Life with Lamp'(제작연도 1976년), 알렉산더칼더의 '무제'(Untitled, 1971년), 도널드저드의 '무제'(Untitled, 1989년) 등 고가 미술 작품 3점에 대한 매매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미술품은 남양유업이 과거 구매한 후, 홍원식 전 회장 측으로 명의가 이전된 상태다.

남양유업 측은 "홍 전 회장 측이 이들 작품을 사들인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매매 계약이 효력을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남양유업은 해당 미술품의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피해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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