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8(수)
허쥬마 [셀트리온 제공]
허쥬마 [셀트리온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로 5년 연속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이번 입찰에서 2025년까지 약 66만 바이알을 브라질 공공의료 시스템에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로써 허쥬마는 브라질 내 트라스투주맙 제품 중 매년 처방 1위를 이어가며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한 경쟁 바이오 의약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로, 공공의료 시스템을 통해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 경쟁력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올해 램시마 공급 물량에 25%를 추가로 요청했으며, 셀트리온은 연내에 이를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허쥬마의 5년 연속 수주는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의 효능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현지 맞춤형 전략 덕분"이라며, 후속 제품 '베그젤마' 출시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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