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23(월)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노안 수술로 시력 회복 도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지난 9월 12일 방송된 채널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제20회에서는 배우 신성우가 시력 문제로 인해 노안 수술을 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성우는 동료 배우 김용건과 함께 천안서울안과를 방문하여 수술 과정을 차분하게 전달했다.

신성우는 "5년 전부터 눈이 급격히 나빠져 일상 생활이 힘들어졌다"며, 이번 수술로 시력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돋보기가 없으면 아들들의 손발톱을 깎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고백했다.

방송에서는 김용건이 신성우의 수술 일정에 맞춰 운전을 자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수술 후에는 운전하기 힘들 테니 내가 할게"라며 자신의 무사고 운전 경력을 자랑하자, 두 사람은 도고온천에서의 추억을 나누며 웃음을 나눴다.

병원에서 신성우는 시력 검사 중 숫자를 제대로 읽지 못해 좌절했으나, 78세의 김용건은 작은 글씨도 쉽게 읽어내며 놀라운 시력을 자랑했다. 김민섭 원장이 노안 수술 방법인 ML7에 대해 설명하자, 신성우는 잠시 망설였으나 김용건의 격려 덕분에 결심을 굳히고 수술대에 올랐다.

김용건은 "수술 시간이 20분이 넘으면 들어가겠다"는 농담으로 신성우의 긴장을 풀어주었고, 결국 신성우는 그의 응원 속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되며, 늦은 나이에 육아를 하는 아빠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신성우의 새로운 시작과 김용건의 우정이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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