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30(월)
알리익스프레스는 30일 한국수입협회와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알리익스프레스는 30일 한국수입협회와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해외 직구 환경을 제공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0일 한국수입협회와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안전 관리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직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매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별 품목을 선정해, 이를 국내 대표 시험검사 기관 5곳(KTR, KCL, KOTITI, FITI, KATRI)에 의뢰,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검사는 한국의 제품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기준에 미치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해외 연구소를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유해성을 검사해왔다"며, "이제는 한국수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험검사 기관들의 검사를 통해 소비자 보호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유해 제품 차단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수입협회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과정을 거쳐 알리익스프레스가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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