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2(수)

Open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인간보다 나은 AI 튜터 탄생

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 제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는 Open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Realtime API)'를 활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픽은 2022년 11월 OpenAI와 기술 제휴를 맺고 OpenAI의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앱에 탑재해 전 세계 최초의 AI 기반 롤플레이 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사는 AI 언어 학습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Open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OpenAI DevDay'를 개최하고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를 발표했다. ‘실시간 API’는 AI가 인간의 말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인지·대응하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음성과 음성 간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스픽은 OpenAI의 ‘실시간 API’와 자사의 독자적인 학습 엔진을 결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선보였다.

스픽은 ‘라이브 롤플레이’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르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AI 튜터를 고도화했다. 기존 AI 대화 시스템은 음성 인식, 텍스트 처리, AI 음성 합성 등 여러 단계의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인해 대화에 지연이 발생하여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라이브 롤플레이'는 음성 간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사용자에게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CEO는 "이번에 공개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은 실시간 음성 인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기존 언어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교육학적 노하우를 결합해 사용자들이 자신감 있게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언어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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