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2(수)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세븐일레븐이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겨울 시즌을 대비한 다양한 동절기 상품을 내놓으며, 발 빠른 월동 준비에 나섰다.

특히, 2030 세대의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상품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동치미 파우치 음료’를 선보이며 겨울철 군고구마와 궁합이 좋은 시원한 동치미를 음료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원한동치미 파우치 음료는 국내산 무와 천일염으로 30일간 전통 방식으로 숙성했으며 38년 역사의 족발 브랜드인 장충동왕족발의 동치미 원액을 그대로 담아내어 품질과 전통성을 강조했다. 특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에 맞춰 차갑게 즐길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31일까지 군고구마 구매 시 선착순 5만 명에게 동치미 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겨울철 인기 간식인 붕어빵도 리뉴얼되어 출시됐다. 오는 31일까지 붕어빵을 구매하면 세븐카페 핫 커피를 최저 200원에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겨울철 방한용품에도 재미 요소를 더했다. ‘화롯불프리미엄담요’는 기존 핫팩을 여러 개 이어 붙인 담요 형태로 출시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트렌드를 반영해 ‘마데카 모이스춰 립에센스’와 ‘레모나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등 립케어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고래사어묵'과 협력해 가루쌀을 활용한 새로운 어묵 상품도 선보였다. ‘쫀득쌀봉꼬치’와 ‘땡초핫접사각’ 등으로 구성된 어묵 상품은 동절기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31일까지 1+1 행사가 진행된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선임MD는 “겨울 시즌을 맞아 이에 맞는 음료를 고민하던 중 역설적으로 차갑게 마시는 상품을 기획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겨울 간식인 군고구마와 먹기 좋은 동치미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최근 사이즈를 키우거나 이색 콜라보를 하는 등 펀슈머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동치미를 얼음컵에 넣어 음료처럼 마시는 재밌는 기획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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