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09(수)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현대홈쇼핑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새로운 자체 브랜드(PB) ‘어반어라운드’를 론칭하며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론칭은 올해 4월 선보인 ‘머티리얼랩’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되는 자체 브랜드로, 현대홈쇼핑은 독점 브랜드 확대와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9일 오후 8시 15분부터 55분 동안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아쇼라)’에서 ‘어반어라운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첫 방송에서는 플리스 모크넥 풀오버, 패딩 스커트, 다운 점퍼 등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의 FW 시즌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반어라운드’는 실용성을 중점으로 한 타운웨어 브랜드로, 일상생활과 야외 활동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반어라운드’는 현대홈쇼핑 패션 부문 PB 개발과 독점 라이선스 브랜드 발굴을 담당하는 ‘패션랩(Lab)’이 기획한 두 번째 브랜드다. 패션랩은 올해 FW 시즌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말부터 10월 8일까지 FW 패션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FW 시즌에도 기존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을 확대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머티리얼랩’은 10일 오전 10시 25분부터 기자 코튼 롱 슬리브 티셔츠와 호주산 버진울을 사용한 가디건, 니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여성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도 트위드 자켓과 페니 로퍼 등 FW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지난 3월 론칭 후 9월까지 239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프리마클라쎄’,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 ‘시슬리’,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는 ‘고비’ 등 현대홈쇼핑의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들도 이번 시즌 방송을 통해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독점 브랜드 판매 확대를 위해 신규 브랜드도 적극 론칭한다. ‘드뮤어룩’ 트렌드에 맞춰 고급 캐시미어를 사용한 ‘비알트’, 세련된 컨템포러리 감성을 담은 ‘누캐시미어’ 등이 그 예다. 이 브랜드들은 고급 소재를 활용해 FW 시즌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혜연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이번 시즌 독점 브랜드 론칭과 아이템 확대, 고급 소재로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고객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유연한 편성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겨냥한 발 빠른 기획으로 현대홈쇼핑만의 가치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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