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5(화)
야놀자클라우드 2024 글로벌 서밋 현장 [야놀자클라우드 제공]
야놀자클라우드 2024 글로벌 서밋 현장 [야놀자클라우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야놀자클라우드가 자사의 독보적인 ‘버티컬 AI’를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기반의 여행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은 야놀자클라우드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본사에서 '2024 글로벌 서밋'을 개최, 자사 국내외 멤버사들과 내년도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여행 시장에서 AI 솔루션의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서밋에는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 고글로벌트래블(GGT), 산하정보기술 등 글로벌 멤버사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여행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버티컬 AI’ 기반의 여행 솔루션 사업 강화와 멤버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전 세계 28개국에 걸친 69개 오피스와 200여 개국의 133만 개 이상의 여행 서비스 공급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여행 서비스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인벤토리와 가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및 객실 맵핑(Room Mapping) 등 혁신적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특히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개발해 AI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이 광범위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야놀자는 여행 산업에 집중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매칭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여행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구축한 글로벌 데이터 레이크를 바탕으로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 데이터는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결되어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7% 급증한 7.2조 원을 기록하며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AI 데이터 솔루션 비즈니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 솔루션 부문의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0%P 이상 증가한 26.8%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여행 산업의 초개인화와 자동화를 촉진하는 AI 기술의 고도화와 더불어, 여행업계의 생산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서밋은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멤버사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놀자그룹의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3분기 국내 주요 여행 플랫폼 가운데 여행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게시물 수를 분석한 결과 인터파크 투어는 5만3,199건으로 1위, 야놀자는 5만1,750건으로 2위를 기록하며 그룹 내 두 계열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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