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5(화)
투자 계약을 체결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왼쪽)와 제이제이엔에스 박종진대표(오른쪽) [제이제이엔에스 제공]
투자 계약을 체결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왼쪽)와 제이제이엔에스 박종진대표(오른쪽) [제이제이엔에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제이제이엔에스가 로우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파동에너지 극한제어 연구단의 핵심 연구진들이 창업한 기술기업으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타물질 기반의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 직후 한국과학기술지주(KST)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과 함께 공동 연구 및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웨이브메타 기술은 소음 차단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메타구조 기술과 반공진모드 기술을 적용해, 건축물의 천장과 벽에 간단히 설치만으로도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경량화된 제품과 함께 시공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웨이브메타 기술은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차량 내외부에 간단하게 설치해 노면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 전기차와 같은 미래 이동수단에서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IP펀드 투자를 진행한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제이제이엔에스 연구진은 웨이브메타 기술기반 층간소음 문제해결관련 최고의 팀으로서 글로벌 진출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IP를 확보해가고 있다"며 "초기 투자 시점이지만 스케일업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박종진 제이제이엔에스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웨이브메타 기술이 주택의 층간소음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전제품, 데이터센터 등의 소음 및 전자파 차단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술의 양산화를 조속히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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