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소싱 전략으로 다양한 해외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년간 180여 종의 글로벌 상품을 수입해 1천만 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세븐일레븐은 일본, 중국 등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일본 여행객의 증가와 엔저 현상을 배경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의 PB 상품 및 단독 상품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의 ‘스트롱사와’ 시리즈(레몬, 자몽, 라임)는 MZ세대의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일본 과자 ‘랑그드샤’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40만 개가 판매되며 과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일본 현지에서 인기 있는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과 ‘페양구야끼소바’ 같은 차별화된 디저트와 라면 상품들도 순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소싱 전략 1주년을 맞아 디저트, 라면,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직소싱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냉동 디저트 수요 증가에 맞춰 일본식 떡 디저트인 ‘생초콜릿모찌’와 ‘훗카이도우유크림모찌’를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동 형태로, 일본식 떡 안에 진한 초콜릿과 우유 크림이 가득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컵라면 부문에서는 일본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마루짱’ 라면 2종을 직소싱해 선보인다. ‘마루짱유부우동’과 ‘마루짱튀김소바’는 각각 큼지막한 유부와 튀김을 얹어 독특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유자와 청포도 과육을 사용한 셔벗 아이스크림 2종도 수도권에서 한정 판매된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지난 1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소싱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국가에서의 상품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서의 바잉 파워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