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7(목)
CLS와 칠곡군은 17일 서브허브 투자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욱 칠곡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 [쿠팡 제공]
CLS와 칠곡군은 17일 서브허브 투자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욱 칠곡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 [쿠팡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경상북도 칠곡군에 새로운 '서브허브'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CLS는 총 260억 원을 투자해 칠곡에 중간 물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4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여성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CLS는 칠곡군청에서 김재욱 칠곡군수 및 홍용준 CLS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브허브 투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CLS는 오는 11월부터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약 2,700평 규모의 서브허브를 운영하게 된다.

서브허브는 초기에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운반하는 중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는 복합물류시설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 서브허브가 본격 운영되면, 구미·김천·안동·예천·영주 등 경북 내 여러 지방 도시뿐 아니라 대구까지 로켓배송 서비스 범위가 확장된다. 또한, CLS는 청년 및 여성 고용에 집중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제품 유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용준 CLS 대표는 "경북 지방 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서브허브 운영이 지역 주민 고용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고객 편의 증대와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1만 명 이상의 인력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고용 인력은 8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80% 이상이 비서울 지역 근무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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