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빙그레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식물성 메로나'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빙그레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식품 박람회 ‘SIAL Pari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메로나를 소개할 예정이다.

'SIAL Paris'는 독일 쾰른식품박람회(ANUGA), 일본 도쿄식품박람회(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이 박람회는 전 세계 130개국 7,5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약 40만 개의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빙그레는 이 기회를 통해 식물성 메로나의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빙그레의 식물성 메로나는 기존 유제품 성분을 모두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만으로 메로나의 독특한 맛과 질감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내 높은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개발됐다. 특히, 유럽 내 다양한 식물성 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식물성 메로나는 현지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적 제품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국가에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유통 체인 '알버트 하인'을 비롯해 프랑스의 '탕 프레르', 독일의 '고 아시아', 영국의 '오세요' 등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 좋은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유럽 내 식물성 메로나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빙그레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며, 유럽 전역으로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메로나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메로나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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