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18(금)
2025 부동산시장 전망…차입여력 제한에도 실수요자 매수심리 확대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은 차입여력 제한에도 실수요자 매수심리가 확대하면서 완만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하나금융연구소의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다.

연구소는 스트레스 DSR 2~3단계 적용과 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수요자의 차입 여력은 축소되는 가운데 공급부족 확대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거세질 것으로 봤따.

매입여건 악화에도 공급부족에 매수심리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공급부족 우려로 실수요자 매수심리가 확대되나 똘똘한 한 채 중심의 매매거래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규제 지속 등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2025년 하반기로 갈수록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으나 수도권-지방 간 시황 차별화는 여전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공급측면을 보면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등 선호 높은 매물은 수요대비 부족하다. 또 착공감소와 입주물량 감소로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수요측면의 차입여력은 실거래가 상승과 대출규제로 축소되고 있다. 가격 하락 요인인 셈이다. 매수심리는 올라갈 전망이다.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부족 우려로 수도권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주택정책은 실수요 중심 지원과 다주택자-법인에 대해 차별적 규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며 거래량은 수도권 중심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이 완만한 회복하면서 설거래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가격상승은 수도권 핵심지역에 국한돼 있다.

같은 기간 지방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실거래가도 하락했다. 거래 부족으로 가격상승 여력마저 저하한 상태가.

수도권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겹치면서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자금 마련책이 관건이다. 지방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거래부진으로 미입주 미분양 적체, 규제완화에도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