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노인,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을 위한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난 29일 양사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 MOU를 체결하고, 편의점을 활용한 간편한 택시 호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이 축사로 참여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BGF리테일은 노인과 어린이 등 스마트폰 없이 이동 지원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CU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일반 고객과 방한 외국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ESG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실종 아동 보호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해 160명 이상의 실종 아동과 치매 환자 등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 8월에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편의점 1호점을 제주도에 개점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및 복지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이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 자리잡아 취약 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고, CU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