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경기도 화성시 최초로 관광단지로 지정되며,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세계화성은 오는 31일 경기도가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약 86만 평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로,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2007년 구상 이후 두 차례 무산되는 난관을 겪었지만,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됐다. 이후 2020년 사업 협약 체결, 2021년 토지 매매계약, 2023년 마스터 플랜 완성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특히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공식적인 인허가 절차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신세계화성은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스타베이 시티’라는 공식 명칭을 정하고,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관광, 휴양, 문화, 쇼핑,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경기도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 자원 덕분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시도 신속한 행정 처리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민간개발 지원센터의 1호 안건으로 선정했으며, 화성시는 조속한 인허가 절차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2025년까지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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