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과반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 28일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고려아연은 전체 19명 이사 중 15명을 최윤범 회장 측으로 구성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주총에서는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62.8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사수 상한 안건이 가결되면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8인을 선임했다.이날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는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28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곽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중국 당국자 중에서는 시 주석 외에 왕이 외
KG 모빌리티(KGM)가 본격적인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인 STX 및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Peru) 수도 리마(Lima) 초시카(Chosica)시에 위치한 FAME S.A.C(FA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ERCITO S.A.C, 페루 육군 조병창)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GM 황기영 대표이사와 STX 김성남 본부장, FAME S.A.C 자파타(Ep Jorge Zapata Vargas)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KGM은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협
테라가 트렌디함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DINOTAENG)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6주년을 맞은 테라의 브랜드 재활성화 및 대세감 확대를 위해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테라의 청정 이미지와 적합성이 뛰어나면서 인지도가 높은 이종 업계와의 협업 마케팅을 실시한다.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호주산 청정 맥아 100%로 만든 테라와 다이노탱의 이번 협업은 ‘호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이 여행 산업에도 악재로 작용해 항공주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S&P500 항공지수는 올들어 15%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들인 델타항공은 이날 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은 5.6% 급락했다. 델타항공과 UA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하락했다.항공사들은 올해초만 해도 관광산업이 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며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수용 능력을 확대해 왔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자 기업들과 개인 여행객들은
고려아연이 법원의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제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MBK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에 대해 영풍·MBK의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적대적 M&A 시도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키고,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관세 전쟁
구광모 LG 대표가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들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고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해
이상락 SK하이닉스 S&M 부사장은 27일 "일부 고객사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이전에 선주문을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부사장은 고객사들의 재고 감소와 함께 선주문으로 수요를 끌어들이는 효과(pull-in effect)가 최근 시장 상황을 매우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곽 사장은 이날 "HBM 제품의 특성상 높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미국의 구조설계 회사 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LERA)와 함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 7만1901㎡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 동과 문화공원 등이 조성될 지상시설 등을 건설하는 9558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상 각 시설 별 용도에 따른 맞춤형 구조 설계가 필수적이고, 구조적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각 건물의 높은 내
한화세미텍이 세계적인 치과기자재 전시회에서 치아 구조물 제작기기로 주목받았다. 한화세미텍은 25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5’ (IDS2025)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IDS 전시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60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세미텍은 인공 치근 제작이 가능한 자동선반 ‘XM20’과 인공 치아 제작이 가능한 ‘H-Denfit’을 전시했다. 임플란트 구조물 중 뿌리와 치아 역할을 하는 상하부 구조물 모두를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H-De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4월 2일부터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백악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면, 관세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2.5%의 관세에서 시작하며, 그것을 25%까지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며 우리의 일자리, 부, 그리고 지난 수년간 그들이 가져갔던 수많은 것들을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 태화강 인근 공공택지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인 ‘태화강 에피트'를 내달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울산광역시 태화강변주택지구에 들어서는 '태화강 에피트'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지역이다. 울산시 태화강변주택지구 S1BL에 조성되는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최고 15층, 5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타입 249세대 ▲101㎡ 타입 45세대 ▲108㎡ 타입 13세대 등 총 30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태화강 에피트'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다. 무주택실수요자들이
풀무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주주 및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1월 1일 취임한 이우봉 총괄CEO가 총괄CEO로써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첫 자리로, ‘RISE’를 콘셉트로 풀무원의 비전(Revision), 성과(Impact),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새로운 리더십(Excellence)을 소개하고 주주들과 토론하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창사 41주년을 맞은 올해는 풀무원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 뜻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