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1일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날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에 4.86%,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3.23%씩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순이다. 김 회장의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라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증여와 관련해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골프스윙 프로그램 기업 이지시크가 AI 스윙 교정 시스템으로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에서 주목받았다.이지시크는 지난 27~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에 '프로잡는 백도리'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잡는 백도리'는 최첨단 AI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으로 프로의 스윙과 사용자의 스윙을 3D 모델로 재현,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AI 기반의 자동 분석 기술과 고차원적 3D 포즈 추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레슨 프로와 회원 아바타의 스윙 포즈를 동시에 비교·진단한다. 이를 통해 스윙의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1대 1 맞춤 피드백을 제공해 골프 초보자
롯데케미칼이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매각으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한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8일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보유지분 전량으로 2020년 매입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과 배당금을 더해 8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분 매각 후에도 레조낙과의 사업적인 협력관계는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악화된 석유화학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비효율 사업과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레조낙 지분 매각도 그 일환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 49% 중 25%에 대해 주가수익스왑
글로벌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가 30%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 자동차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일본의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들이 입는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25%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도요타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5조6000억엔에서 3조6400억엔으로 3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쓰다는 1360억엔 흑자에서 2800억엔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37만대, 약 6조엔 규모로 일본의 대미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한다. 노무라증권은 일본 차업체들의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6개월만에 1억대를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다시 회복했다.3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인도를 제외하고 주요 시장에서 모두 역성장하며 9755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0.2%, 전월 대비 7% 감소한 것이다.중국은 10%, 미국은 5%, 유럽은 7% 각 각 감소했다. 중국의 판매 감소는 춘절 영향이 컸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는 1903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5% 증가했다.갤러시 S25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은 456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S25시리즈가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석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유혈 사태를 멈추는 데 합의하지 못하고 그 원인이 러시아라고 판단되면 러시아산 전체 석유에 대해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모든 석유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관세 부과는 한 달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때부터 취임 후 우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과반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 28일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고려아연은 전체 19명 이사 중 15명을 최윤범 회장 측으로 구성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주총에서는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62.8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사수 상한 안건이 가결되면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8인을 선임했다.이날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는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28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곽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중국 당국자 중에서는 시 주석 외에 왕이 외
KG 모빌리티(KGM)가 본격적인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인 STX 및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Peru) 수도 리마(Lima) 초시카(Chosica)시에 위치한 FAME S.A.C(FA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ERCITO S.A.C, 페루 육군 조병창)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GM 황기영 대표이사와 STX 김성남 본부장, FAME S.A.C 자파타(Ep Jorge Zapata Vargas)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KGM은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협
테라가 트렌디함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DINOTAENG)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6주년을 맞은 테라의 브랜드 재활성화 및 대세감 확대를 위해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테라의 청정 이미지와 적합성이 뛰어나면서 인지도가 높은 이종 업계와의 협업 마케팅을 실시한다.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호주산 청정 맥아 100%로 만든 테라와 다이노탱의 이번 협업은 ‘호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이 여행 산업에도 악재로 작용해 항공주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S&P500 항공지수는 올들어 15%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들인 델타항공은 이날 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은 5.6% 급락했다. 델타항공과 UA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하락했다.항공사들은 올해초만 해도 관광산업이 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며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수용 능력을 확대해 왔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자 기업들과 개인 여행객들은
고려아연이 법원의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제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MBK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에 대해 영풍·MBK의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적대적 M&A 시도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키고,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관세 전쟁
구광모 LG 대표가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들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고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