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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성적은 정규분포가 정상?
배추를 같이 심어 같이 키워도 이렇게 다르게 자라는 까닭은? 사람은 천성×환경(만남)×교육에 따라 삶의 힘인 양심과 능력의 수준이 달라지나? 우수 종자만 골라 심어도 성장 요인에 따라 결과는 수 5%, 우 20%, 미 50%, 양 20%, 가 5%식 정규분포, 수능 9등급 평가도 같은 이치로 학습 능력 상대평가 원리, 내가 내 양심 수준을 상대평가하면?
2024-09-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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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명사 말고 동사
문화부장관을 지냈고 시대의 지성을 이끌었던 이어령 교수는 생전에 ‘명사 말고 동사로 생각하라’는 얘기를 자주 했습니다. 무슨 뜻인지 묻는 사람들에게 생일파티를 예로 들었습니다. 케이크의 촛불을 끌 때 ‘끔’이 아니라 ‘끄다’라고 생각하라고. 그러면 다음 생일에 다시 ‘켜다’라는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명사로 생각하면 거기서 생각과 행동이 끝나지만 동사로 생각하면 더 나아갈 수 있고 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더 쉬운 예가 있습니다.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XX이가 사람을 죽였대”와 “XX이가 살인자래”라는 말을 비교합니다. 전자를 들은 사람은 “왜 죽였대?” “누구를
2024-09-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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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어젯밤 꿈 옛시절 아름다워라!
1964년부터 4년 첫 부임교 만나 고교생 대학생 되어 1971년 경복궁서 만난 사진 심재설님이 전송, 어제는 그리움이 가득한 가을 얘기, 그래서일까? 어젯밤 꿈에 1980년대 교육청 시절에 존경했던 국장님이 격려금, 어느 졸업생의 간절한 얼굴, 오랫만에 만난 옛동료 굽은 허리에 애잔한 마음이었으니, 역시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인가?
2024-09-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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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포토에세이]...옥토버페스트
영국 체코 벨기에 등 맥주가 유명한 나라는 여럿 있지만 1인당 소비량이나 양조장 수로는 독일이 단연 일등입니다. 독일의 맥주 양조장 수는 1300개가 넘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의 맥주 사랑은 유별난데 이들이 맥주 마시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는 장소는 술집이나 호프집이 아닙니다. 바로 비어가르텐(biergarten)이라고 불리는 야외 공간입니다. 도심이지만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비어가르텐은 냉장시설이 없던 19세기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긴 테이블을 놓고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것에서 유래를 찾습니다. 무뚝뚝하고 유머감각 없기로 유명한 독일인들도 비어가르텐 만
2024-09-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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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어제 추분, 그리움 가득한 가을
가을 하늘, 1일15cm 쯤 자라는 호박순, 밤에 폈다가 아침에 지는 박꽃, 가을 볕에 익어 가는 감, 들깨꽃, 산초 열매, 달개비꽃, 맨드라미, 아무리 바빠도 벼 잘 익도록 논두렁 깎아 주는 농심, 가을 대표 야생화 구절초, 어느 시인이, 하늘 향햔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가을이라 했지, 아, 가을인가 봐!
2024-09-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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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사진은 순간 빛의 예술
같은 곳 찍어도 빛에 따라 분위기 달라지는 사진, 새의 고운 깃털, 발랄한 몸짓, 먹이 낙아채는 순간 멋을 찍는 건 쉽지 않는 일, 눈치 채지 않도록 움막을 짓고 며칠 기다리는 건 예사, 고교 사진반 들어 관심 갖기 시작, 현직일 때도 왕성하게 활동한 심재설님, 어머니 모신 공원묘지 전시실에도 많은 작품 게시됐으니 저승에서도 아들 작품 보시면서 흐뭇한 미소?
2024-09-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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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신이 펼치는 예술 오로라
햇빛 입자가 지구 북극 자기장과 부딪쳐서 나는 빛이라는 과학적 설명으로는 부족한 신비로운 빛, 이를 찍으려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간 심재설님, 밤새도록 영하 30도 넘나드는 추위에 떨면서 쫒아다녀도 허탕 일쑤, 어렵게 간 아이슬란드에선 1장도 못 찍은 허탕, 참을성과 끈기 있는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찬란한 신의 선물!
2024-09-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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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기적 같은 행복
Ep.1》 10년 넘게 2천 건 가까운 이혼소송을 다룬 이혼전문 변호사는 부부관계에 있어 남다른 생각과 철학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진행자가 변호사에게 물었습니다.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울 때가 언제냐고. 변호사가 답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아이스케키를 다 먹고 손에 아이스케키 막대기를 들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가던 남편이 무심하게 한 마디 툭 던지는 겁니다. ‘그거 나 줘’라고 했을 때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어요.” Ep.2》 19살에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고 100년형을 받은 재미교포 1.5세 얘기가 방송에 소개됐습니다. 모범수로 감형을 받아 30년 만에 출옥해 건실하게 살고 있는, 지금은
2024-09-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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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망우리 공동묘지 굳센 약속
1965년 중학입시 치열할 때 만난 심재설님, 중고교 잘 진학 대학은 낙방, 실망이 워낙 커서 망우리로 데려 가, 이런 죽음에 비하면 작은 상처일 뿐 심기일전해서 전화위복 약속, 그후 최선다한 노력으로 큰 회사 경영자로 우뚝 10년 집권, 은퇴 후 사진 작가돼 세계 유람, 오늘 풍경, 다음 오로라, 다다음 새 순간 포착 소개, 현명하셨던 어머니 97세로 별세, 명복 기원!
2024-09-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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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빠르게 걷거나 천천히 달리거나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하니 당혹감이 몰려옵니다. 명절 연휴 동안 긴장을 풀고 입에서 당기는 대로 먹었더니 몸무게가 2kg나 늘었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평소 체중에 민감한 사람들은 속된 말로 ‘현타’를 경험했다고 한 목소리를 냅니다. 명절 분위기가 예전 같진 않아도 먹는 것 때문에 여전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몸매 관리하는 사람에게 명절은 없었으면 하는 기간일 것입니다. 늘어난 몸무게 숫자에 놀라 급하게 무리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닙니다. 적당히 먹고 운동하는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면 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목적
2024-09-19 08:35